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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집중치료
중환자 집중치료

로뎀병원은 다수의 중환자들이 중증 감염상태 (폐렴, 패혈증, 요로감염, 장내감염, 난치성 욕창등), 면역저하상태에서 감염의 악화, 체내 면역의 추가적인 악화를 조절하기 위하여 전체 병동을 폐쇄병동으로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병동이 환자의 입원공간과 외부 보호자분들의 대기공간을 대학병원 수술실, 중환자실과 같이 폐쇄구조로 구성하여 감염가능성을 최소화 앴습니다. 또한 100여대에 육박하는 인공호흡기, 음압기, 24시간 모니터링구조를 비롯한 다양한 관리가 한번에 이루어 지도록 짜여져 있습니다.

 



1. 호흡영역-인공호흡기(ventilator) 관리 프로그램

자발호흡이 어려운 환자에게 비침습적인 마스크호흡을 하거나 침습적인 인공기도를 통해 호흡을 돕는 장비입니다. 일반적으로 인위적으로 폐에 공기와 산소를 주입하며 유지 중에는 입으로 물이나 음식을 먹을 수 없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본원의 특수한 호흡재활프로그램을 통하여 조기에 기관절개를 시행한 환자들의 경우 다수 환자들이 발성을 유지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폐활량의 개선, 객담량, 침분비량을 포함한 다양한 증상조절이 가능한 프로세스 치료 종료 후 제거 가능하며 삽입된 튜브가 빠질 위험이 있는 경우 억제대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2. 영양영역 - 근육량, 체중관리 프로그램

장기간 중환자군으로 재원해야 하는 질 환 환자군의 경우 다수가 체중감소로 인하여 근육량 소실 및 근력약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뎀병원에서는 통증/ 감각이상과 함께 관찰되는 근육량감소로 관절을 지지하지 못해 인대손상, 아탈구 증상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환자군에 대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근육량 개선을 위하여 운동치료, 도수치료, 물리치료, 주사제 강화치료 프로그램과 평가할 수 있는 특수한 측정장치를 준비하여 입원 가운데 악화될 수 있는 근육파괴, 신경변형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3. 감염치료 영역

감염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주기적인 정도관리, 질개선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감염성 질환 환자들을 위한 대학병원 수준의 항생제 치료, 드레싱치료, 염증개선치료를 구성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염성 질환 환자들의 면역능을 개선하고 각종 감염에서 이겨내기 위한 영양공급에 있어 타 병원에서 볼수 없는 다양한 면역분석검사 및 대학병원 수준의 검사를 시행하고 판단근거로 삼습니다. 대학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필요시 협진체계에 있어서도 근거리, 원거리의 30여개 대학병원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4. 응급치료 영역

난치성 환자들의 경우 상기도 관련근육의 약화 진행, 상기도 분비물 배출 악화로 인한 상기도 폐쇄 가능성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위험요인입니다. 로뎀병원에선 365일 24시간 상주근무 전문의료인력이 함께 응급심폐소생술, 전기충격시술, 기도폐쇄 개선을 위한 삽관, 중심정맥관 시술이 언제든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안전에 철저를 기하고 있습니다.

 ▲후두경(좌)과 기관내튜브(우)
파킨슨병 클리닉
파킨슨병 클리닉

파킨슨병이란?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신경퇴행성 질환이란 신경 세포들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소멸하게 되어 이로 인해 뇌 기능의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으로는 흔하게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드물게는 루게릭병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1817년에 처음으로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이라는 영국 의사가 손 떨림, 근육 경직, 자세 불안정 등의 특징적 양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떨림 마비’라는 이름을 붙이면서 처음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의미에서 파킨슨병 환자들의 증상은 마비라고 하기 보다는 동작이 느려지는 운동완서(緩徐)입니다. 이 질환의 이름은 이것을 처음으로 기술한 제임스 파킨슨의 이름을 따서 지칭하고 있으며 파킨슨병, 특발성 파킨슨 증후군, 이차성 파킨슨증후군 등 여러 용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질병이 나이와 관련이 많고, 천천히 그러나 점진적으로 진행하는 특징으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불치의 병’ 혹은 한번 걸리면 그것으로 끝난다고 하는 오해를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파킨슨병에 대한 많은 의학 발전으로 인해 약물 치료 혹은 경우에 따라서는 수술적인 치료로 호전을 보일 수 있는 병입니다.

개요

· 개요 (Introduction)

1. 용어 정리

파킨슨병, 파킨슨 증후군,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 등 용어의 구분이 혼재되어 사용되거나, 의미의 구분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우선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것에 대한 차이를 설명하겠습니다. 1) 파킨슨 증후군
파킨슨 증후군이라 함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파킨슨병과 비슷한 증상들을 보이는 것을 통칭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안정시 떨림, 강직, 운동 완서 혹은 자세 불안정을 예로 들 수 있으며, 파킨슨병 이외에도 여러 질환에서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2) 파킨슨병
신경계 퇴행 현상의 하나로 중뇌에 존재하는 흑색질(substantia nigra)이라는 부분의 도파민 세포 사멸에 의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약제에 대한 반응이나 치료 예후 등에서 다른 파킨슨 증후군을 보이는 퇴행성 질환들과 차이가 있습니다. 본 내용은 이 질환에 중심을 두고 설명하겠습니다.

3)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
파킨슨병보다는 드물지만, 약에 대한 반응이나 예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경과를 보이는 질환입니다. 뇌의 퇴행성 질환이기는 하지만 파킨슨병과 같은 중뇌의 도파민 세포 소실이 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것의 예로는 진행성 핵상 마비(progressive supranuclear palsy), 피질기저핵변성(corticobasal degeneration) 및 다발 신경계 위축증(multple system atrophy)가 있습니다.

4)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며, 이로 인해 파킨슨병과 비슷한 임상 양상을 보이는 질환을 말합니다. 뇌신경의 퇴행성 질환보다는 약제나 독성 물질, 외상, 뇌혈관성 질환, 정상압 수두증, 뇌염과 같은 감염증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파킨슨병의 발생 빈도

우리나라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서 파킨슨병이 발생할까요?

이것은 매우 답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파킨슨병이 신경퇴행성 질환인 특성상 발생 시점이 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개개인 환자들도 구체적인 발생을 모르는 경우가 흔하고, 경미하게 동작이 느려지는 경우는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병이 얼마나 많이 생기는가에 대한 표기 방법은 발생률이나 유병률을 이용하는데, 발생률은 일정 기간 동안 그 질병으로 새롭게 진단된 환자의 숫자를 말하고, 유병률은 일정한 시점에 사람들 중 질병이 있는 환자의 총수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파킨슨병 자체에 대해 대규모 연구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유는 진단이 한 번의 신경학적 검사만으로는 힘들기 때문에, 약제에 대한 반응이나 병의 진행 등을 연속적으로 측정하여 임상적인 진단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안산시 인구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임상 조사는, 파킨슨병이 아닌 파킨슨 증후군을 보이는 경우를 기준으로 이루어진 것이었으며, 유병률이 18세 이상에서 10만 명 당 374명이었으며, 60세 이상에서는 1.47%로 나타났습니다.

용어 설명에서도 언급했듯이 파킨슨 증후군이 파킨슨병보다 더 많은 대상자들이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안산시와 같이 급속한 산업화로 농촌과 공업 지역이 공존하는 곳의 파킨슨병의 실제 유병률은 위의 수치보다 낮거나 비슷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안산의 파킨슨 증후군 유병률 연구는 외국의 보고와 다소간의 차이는 있지만 약간 높거나 비슷한 정도였습니다. 또한 인종간의 유병률의 차이에 대해서는 아직은 명확한 결론은 없는 상태입니다.

원인

· 원인 (Cause)

1. 도파민과 파킨슨병의 관계

파킨슨병과 도파민은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으나 도파민이 파킨슨병에만 관련된 물질은 아닙니다. 도파민은 뇌의 신경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세포와 세포 간에 신호를 전달하는데 이용되는 신경 전달 물질 중의 하나입니다. 만일 신경 전달 물질의 상호 전달이 비정상적으로 억제되거나 과도하게 전달되는 경우 신경계 기능 전체에 이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뇌에는 광범위하게 도파민을 이용하는 신경세포가 있으며, 이것들은 생각과 관련된 전두엽, 감정등과 관련된 변연계, 호르몬과 관련된 뇌하수체에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중뇌 흑질에 존재하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의 소실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한꺼번에 모든 세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인 과정으로 진행되어 50~70% 정도까지 없어지면 임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2. 파킨슨병에서 도파민 세포가 감소하는 이유

이러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다음 두가지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가능성은 외부에서 인체 내로 유입되어 세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입니다. 실험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져 도파민 세포를 파괴시키는 물질은 존재하고 있으나, 평생 살면서 접할 이유가 전혀 없는 일반인들의 경우는 원인 물질을 찾기란 여간 곤란한 일이 아닙니다. 산화 반응과 관련된 금속 물질인 철, 살충제, 제초제 우물 물 이용 등이 제시되고 있으나 아직은 명확한 결론을 내릴 정도의 증거를 제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바이러스에 인한 감염에 대한 부분이 연구된 적이 있으나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두 번째 가능성은 유전적인 요인입니다. 유전적인 이상으로 신경세포 대사 과정 중 발생하는 불필요한 물질이 제거해주는 세포 내의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고, 나이가 들어가면서 없어야할 불필요한 물질의 세포 내부에 쌓이게 되어 결국은 세포가 죽어버린다는 가설입니다. 파킨슨병의 유전적인 요인은 지난 10여 년 간 많은 증거가 밝혀졌으며, 이를 이용한 질병의 발생 기전도 많이 연구된 것은 사실입니다. 현재로는 젊은 나이에 발병하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인 요인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나이

파킨슨병의 가장 중요한 발병 인자는 고령입니다. 이것은 파킨슨병 역시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처럼 나이가 중요한 인자로서의 역할을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파킨슨병이 발생하는 나이는 60세이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과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4. 약

위에서 언급했듯이 실험 목적으로 만들어진 도파민 신경 독성 물질은 존재합니다. 그러나 일반인이 이 물질을 접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합니다. 그러나 의약품들 중 파킨슨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약제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이 경우는 약제가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의 원인이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약제에 의해 파킨슨병이 생기지는 않지만 이와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운동 완서, 경직, 발을 질질 끄는 보행, 언어의 이상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 약제들은 세포들 간에 도파민 전달을 억제하거나 세포 내부의 도파민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며, 항정신병약제 및 항구토제 혹은 위장관 운동항진제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파킨슨병과 달리 약제를 끊는 경우 이러한 증상은 회복 될 수 있습니다.

증상

· 증상 (Symptom)

파킨슨병의 3대 주요 증상은 진전, 경직, 운동 완서입니다.

1. 진전 (Tremor)

진전이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비교적 율동적인 떨림을 말합니다. 처음 발생시에는 손과 발부터 진전이 시작되어, 종종 엄지 손가락과 둘째 손가락을 규칙적으로 비비는 동작을 보입니다. 이후 팔과 다리 전체를 침범하기도 하며, 때로는 턱, 혀 혹은 머리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특징적인 현상은 어떤 일에 몰두하면 일시적으로 사라지다가 정지시에 다시 나타납니다. 수면 중에는 나타나지 않으며, 스트레스와 같은 흥분시에는 심해집니다.

2. 경직 (Rigidity)

전신 근육이 뻣뻣하게 굳어지며, 근육통을 호소하게 됩니다. 환자에게 파동적 운동을 시켜 검사할 때 진전이 있는 환자는 경직상태가 일정한 간격으로 일어나는 것 같이 느껴지는 톱니바퀴양 경직(cogwheel rigidity)형태로 나타나고 진전이 없는 환자는 납 파이프를 구부릴 때와 같은 경직상태를 느끼게 됩니다. 근육의 경직이 얼굴에 퍼지면 얼굴 표정이 없어집니다. 환자는 힘이 약하고 피로하기 쉽다고 말하는데 실제로는 근육의 힘이나 심부건반사는 정상입니다.

3. 운동완서 (Bradykinesia)

자발적인 운동활동의 감소로 목적한 운동의 시작과 실행이 느려져 점차적으로 일상활동이 어려워집니다. 보행을 위해 이동 출발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어츰에는 보폭이 짧은 걸음을 몇차례 보이다가 일단 걷기 시작하면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빨리 걷게 되어 정지하기가 힘듭니다. 손으로 단추를 낀다든지 글씨를 쓰는 동작이 잘 안되고 글씨가 작아집니다. 말은 점차적으로 발성장애와 구음장애를 보이며, 연하장애도 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호흡근육을 침범하여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습니다.

4. 기타증상

정신장애, 자율신경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 될 수 있습니다.

자세 불안정은 매우 위험한 파킨슨병의 증상입니다. 이 증상은 병의 초기 보다는 어느 정도 병이 진행이 되고 나면서부터 나타나는데 가장 흔한 것은 넘어짐입니다. 걸어 가다가 갑자기 조그마한 불균형 상태에서도 쉽게 넘어지게 되고, 몸에 운동 완서 등이 동반되다보니 팔이나 다리로 넘어지기 전에 자세를 교정하는 반응이 느려 머리와 몸통 전체가 땅바닥에 쓰러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그러다 보니 골절이나 머리의 외상이 많이 발생하는 위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만일 환자의 자세 불안성정이 질병의 초기부터 나타난다면 파킨슨병 보다는 파킨슨 증후군을 보일 수 있는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보행을 할 경우 여러 특징적인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선 서 있는 자세에서는 등이 구부정하게 굽고 팔꿈치가 약간 굽어져 있는 형태의 자세를 취하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보행 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팔의 움직임이 작아져서 한쪽 팔은 걸을 때 앞뒤로 잘 움직이는데 다른 팔은 몸통에 붙어서 걷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이 더 심해지면 양측 팔을 모두 몸통에 붙이고 걷는 양상을 보입니다. 또 다른 특징으로 한쪽 다리를 땅에 조금씩 끌면서 걷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렇다 보니 신발의 밑창이 닳아 없어지는 정도가 다르게 되고 이 증상 자체로 뇌혈관성 질환으로 오인 받기도 합니다.

가속보행은 몸의 강직이 진행된 상태에서 걸음을 걸어갈 때 몸통이 움직이는 가속력을 다리 움직임이 따라 가지 못해 점차 좁은 보폭으로 속도가 점점 빨라지게 걸어가려는 행동입니다. 이 현상 역시 자세 불안정과 결부되어 환자가 쉽게 넘어지게 되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보행 중 갑자기 몸이 굳어 버리는 동결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현상은 파킨슨 증후군을 보이는 다른 질환에서도 관찰이 가능한 것으로 엘리베이터 문이 갑자기 열려서 환자가 내리거나 탈 경우 혹은 건널목에서 신호등이 바뀌어 걸어가야 할 경우 나타나기도 합니다.

환자의 표정이 굳어져서 마치 가면을 쓰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이러한 현상은 많은 환자들이 마치 우울증이 있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습니다. 또한 얼굴 표정에서 눈꺼풀의 움직임이 감소되어 정상적으로 분당 20회 가량의 무의식적인 깜박임이 감소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파킨슨병의 증상은 중증도에 따라 5단계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 • 1단계 : 떨림이나 강직이 한쪽 팔이나 다리에만 있음.
  • • 2단계 : 떨림이나 강직이 양쪽 팔다리에도 나타남.
  • • 3단계 : 넘어질 듯이 비틀거림.
  • • 4단계 : 혼자 잘 일어나지 못하고 보조기구가 필요함.
  • • 5단계 : 누워서만 지내게 됨.


파킨슨병 환자들의 운동 증상 이외의 다른 증상으로는 정신과적 증상, 수면 이상, 자율 신경계 증상, 감각 신경 증상 등이 있습니다. 일부 증상은 치료 과정에 사용되는 약물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나 질환 자체의 원인이 되어 나타나게 되며, 운동 이상 만큼이나 환자 자신이나 보호자에게 어려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 정신과적인 증상
우울증은 가장 흔한 정신과적 증상입니다. 우울증은 40-50%에서 나타난다고 하지만 질병의 임상 양상 중 무표정이나, 생각이 느려지는 현상으로 주위의 사람들이 보기에 우울증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감별을 요합니다. 파킨슨병의 우울증은 자책이나 죄책감보다는 차라리 불쾌감과 슬픔을 더 많이 동반합니다. 우울증은 파킨슨병 경과 중 어느 시기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운동 이상 증상 이전에도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매는 파킨슨병이 진행되어 8-10년 경과한 후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고마다 차이가 있어 10-80%까지 유병률의 차이가 있으나, 실제적인 비율은 아마도 15-30% 정도 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만일 파킨슨 증후군의 증상이 나타나고 1년 이내에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 파킨슨병 보다는 비정형적 파킨슨 증후군과 같은 다른 질환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 진단된 파킨슨병 환자들의 경우 치매 증상의 유무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어야 합니다. 치매의 증상은 느린 생각, 집중력 저하, 공간감각의 소실, 말수가 없어지는 것들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치매의 증상이 말기에 나타나는 환자들의 경우 약 복용을 단순화하고, 의식의 혼탁을 일으킬 수 있는 약제를 피해야 하며, 행동에 문제가 동반된 경우 이에 대한 적절한 약제를 추가해야 합니다.

치매가 질환의 경과에 의한 질병 자체의 문제인데 반하여 정신병은 사용되는 약제와 관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선 환시가 도파민 약물들의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 사람이나 동물과 같은 구체적인 대상이 존재하는 형태입니다. 이외에도 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다든지 주변 사람들이 돈을 훔쳐간다든지 자신을 해친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호자들을 매우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2) 수면이상
낮에도 과도한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파킨슨병의 치료 약제와 관련성이 있을 수 있으며, 폐쇄성 무호흡증을 비롯한 여러 수면장애가 동반됨으로 인해 수면의 질이 저하되고 이로 인해 낮 시간 동안에 과도한 졸음을 경험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하지 불안 증후군은 파킨슨병 환자들의 경우 20%에서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증상으로는 잠을 자려고 누워있을 경우 다리에 기분 나쁜 느낌이 생기고 벌레가 지나가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합니다. 일시적으로 다리를 움직이면 이러한 감각은 소실되므로 밤중에 잠을 자지 않고 서성거리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수면의 질을 악화시키거나 불면증의 요인이 됩니다.

램수면행동장애가 자주 동반됩니다. 램수면은 정상적인 수면 단계에서 빠른 안구 운동이 나타나고 근육이 이완되는 상태입니다. 램수면 이상이 생기는 경우 수면 중에 꾸는 꿈을 현실에서도 그대로 나타내어 울거나 웃거나 혹은 비명을 지르기도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옆에서 자고 있는 가족을 차거나 주먹을 휘두르기도 하여 다치기도 합니다.

3) 자율신경계 이상
자율신경계 이상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흔하게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자율신경은 우리 몸의 심장, 위장관, 방광, 침샘, 땀샘 등에 분포하고 있으며 스스로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파킨슨병 환자들에게서는 자율신경 이상으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 (1) 기립성 저혈압
  • 기립성 저혈압은 누워 있다가 갑자기 일어나거나, 혹은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동작을 할 경우 갑작스럽게 저혈압이 발생하는 것으로 환자들은 어지러움을 느끼게 되거나 심하면 실신 까지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에서도 나타나기도 하며, 치료 약제에 의해서도 유발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약제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는 대부분 병이 매우 진행된 상태에서 발생하며, 질병의 초기에 나타나는 경우는 약제의 가능성은 낮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파킨슨병을 어지러움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진단 받는 경우도 있을 만큼, 질환의 초기부터 나타날 수 있습니다.
  • (2) 소변문제
  •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소변을 보러 화장실에 드나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들의 반수 이상에서 이러한 불편이 있으며 질병의 초기부터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 (3) 변비 및 연하곤란
  • 연하곤란은 음식을 삼키고 난 이후 위로 음식의 내용물이 잘 내려가지 않는 경우를 말하며, 변비의 경우는 질병이 있는 환자들에게 매우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위장관의 운동 기능이 감소로 나타나게 되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 (4) 성 기능 장애
  • 성 생활의 문제가 초기부터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기 부전, 오르가즘의 경험이 어려운 경우를 환자들이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감각 신경 증상
환자들은 통증이나 화끈거리거나 저린 느낌 등을호소하게 됩니다. 통증의 경우는 증상이 있는 신체 부위에 주로 나타나고 운동 증상에 비례하여 통증의 강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면에 감각 증상은 운동 증상과 무관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진단

· 진단 (Diagnosis)

파킨슨병의 진단에는 신경과 전문의의 병력청취와 이학적, 신경학적 검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 밖의 다른 검사법들은 대부분 보조적인 수단으로 파킨슨병 자체를 진단하는 목적보다는 파킨슨병과 혼동될 수 있는 다른 질환이나 2차성 파킨슨병의 원인을 밝히는 목적으로 주로 사용합니다. 이밖에도 자기공명영성(MRI)이나 단일광전자방출단층촬영(SPE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등이 환자의 진단에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파킨슨병은 약을 투약한다고 해서 병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약물 복용으로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진행 정도는 매우 느리기 때문에 적절한 증상 조절만으로도 대다수의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무리없이 수행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1. 파킨슨병의 진단 방법

파킨슨병의 진단의 가장 중요한 단서는 환자의 임상적인 증상과 환자가 병에 대해서 기술하는 병력 청취입니다. 아직은 파킨슨병을 확진할 수 있는 혈액 검사나 뇌영상 검사는 없습니다. 최근 까지 연구에서 새로운 기술의 뇌영상 기술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에 있지만 모든 환자들, 그중에서도 초기 환자들에게 확진을 위한 명확한 소견을 제시할 수 있는 수단은 아직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선 환자와 의사와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환자를 한번만 보고 파킨슨병을 진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파킨슨병 이외에도 비전형적 파킨슨병은 질병의 초기에는 구분하기가 매우 어려워서, 약물에 대한 반응정도, 병의 진행 정도, 동반된 다른 증상들을 근거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이러한 것은 시간적으로 지속적인 관찰이 요구되며 이로 인해 의사의 충분한 설명과 환자와 보호자의 이해가 신뢰속에 있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실제로 외국에서는 파킨슨병이나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 환자들이 사망한 이후 부검을 통한 뇌의 조사에서는 진단이 바뀌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질병을 확진하기 위해 뇌조직 생검을 한다는 것은 환자에게 이득보다는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임상적인 경과를 근거로 진단을 하게 되며 파킨슨병과 구분이 어려운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의 경우는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킨슨병이 걱정되거나 의심되어 의사를 찾게 되는 경우 기존에 복용하는 약제가 있다면 꼭 진료할 때 처방전을 가지고 가셔서 의사와 진찰할 때 보여줘야 합니다.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을 보이는 환자의 많은 경우 약제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꼭 이러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셔야 됩니다.

2. 진단을 위한 검사

파킨슨병의 진단의 가장 중요한 검사는 의사가 환자의 병력을 듣고 환자를 진찰하는 것입니다. 파킨슨병을 확진하기 위한 혈액 검사나 뇌영상 기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파킨슨병 이외에 다른 질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한 감별 진단 과정에서는 뇌자기공명영상이나 핵의학 검사가 이루어 질수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하는 목적은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을 감별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외상, 뇌혈관 질환, 정상압 뇌수두증 등이 이차성 파킨슨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이 경우 자기공명 영상을 이용하면 뇌의 구조적인 이상 유무의 확인이 가능하며, 이를 근거로 치료 방침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나 보호자 분들께서 자기공명영상과 같은 고가의 검사를 하면 파킨슨병을 금방 알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자기공명영상이 뇌의 구조적인 모양을 보는 수단이라고 한다면 핵의학 검사는 뇌의 기능적인 면을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단일광자방출단층촬영(SPECT)나 양전자방출단측촬영(PET) 등을 예로 들 수 있으며, 이것은 파킨슨병과 비전형적 파킨슨 증후군을 구분할 때 이용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율신경계 이상이 동반된 경우에도 이용이 가능하지만, 비용적인 면과 장비가 일부 병원에만 있는 점 등의 제한점이 있어 모든 환자에게 적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외에도 환자의 비운동성 증상으로 기립성 저혈압 증상이 동반된 경우 자율신경계 검사, 램수면에 이상이 동반되거나 수면에 이상이 나타난 경우 수면 다원 검사,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인지 기능검사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산정특례 진단기준
  • (1) 1. 경증(mild) 이상의 서동(bradykinesia)이 반드시 있어야 하고(즉, UPDRS의 서동 항목 당 2 점 이상), 이에 더해서 근 경축(muscular rigidity), 안정 진전(rest tremor), 그리고 직립자세 불안정(postural instability) 중, 적어도 한가지 이상 있으면 ‘파킨슨 증’(parkinsonism)이 있다고 진단한다.

  • (2) 이러한 ‘파킨슨 증’이 뇌경색, 약물 부작용, 두부 외상, 뇌염, 저산소증에 의한 뇌손상 등으로 기인한 것이 아님을 확인해야 한다. 참고로, “파킨슨 증후군”(즉, 파킨슨병이 아니지만 ‘파킨슨 증’을 보이는 퇴행성뇌질환들)은 특수한 진단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한, 파킨슨병과의 감별이 어렵고, 또한 이 질환들은 파킨슨병보다 더 희귀한 난치병이라는 현실을 고려하여, 본 등록 지침에서는 파킨슨병과의 엄격한 구별을권장하지 않는다.

  • (3)‘파킨슨 증’의 양상이, 아래 제 3 단계의 8 가지 중 3개 이상과 합치하면 파킨슨병으로 진단한다.
  • - 파킨슨 증상이 몸의 한쪽에서 시작됨
    - 안정 진전(rest tremor)이 있음
    - 병세가 점차로 진행되는 경과를 보임
    - 파킨슨 증상의 좌우 비대칭이 지속적으로 유지됨
    - 레보도파에 우수한 반응(70~100%호전)을 보임
    - 레보도파-유도성 이상운동증이 심함
    - 레보도파에 대한 반응이 5년 이상 지속됨
    - 병의 과정이 10년 이상
  • ※ 신규등록 검사항목 : 임상진단
- 재등록 기준
  • 신규등록 진단기준과 동일
  • ※ 재등록 검사항목 : 임상진단

치료

· 치료 (Treatment)

환자나 보호자들은 파킨슨병이 진행하는 퇴행성이고 효과적으로 병을 제거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다보니, 진단을 받게 되면 절망적인 상태에 빠지고 대체 의학이나 여러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을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병을 제거하거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료법이 없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효과적으로 증상을호전시키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치료제는 존재합니다. 흔히들 치료가 병이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있다면 무슨 의미가 있냐고 반문하시지만, 현대 파킨슨병의 치료제의 개발은 약이 없던 시절과 비교하면 환자들의 생존률을 향상시켰고, 삶의 질을 개선시켰습니다.

1. 파킨슨병의 내과적 치료

제임스 파킨슨이 파킨슨병에 대해 처음 기술한 이후로 1960년 대 까지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없었습니다. 1950년 대에 흰쥐에게 도파민의 고갈을 유발하는 ‘레셀핀’을 주입할 경우 파킨슨 증후군의 증상이 보이는 것이 확인되었고, 환자들의 부검에서 흑질내의 신경세포가 소실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앞에 기술한 도파민은 신경세포들간에 신호를 전달하는 신경 전달 물질로 사용된다고 설명 했는데, 도파민을 체내에 바로 주입하면 뇌의 신경세포까지 도달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혈액과 뇌조직 사이에는 혈액-뇌-장벽이 존재하여 오직 뇌에 필요한 물질만 통과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런 이유로 도파민 자체는 이 장벽을 통과하지 못합니다. 레보도파는 도파민과 화학적으로 유사한 물질로 실제로는 도파민의 전구물질입니다. 다행으로 레보도파는 혈액-뇌-장벽을 통과 할 수 있는데 일단 통과된 이 물질은 뇌에서 도파민으로 대사되고 결국은 신경세포에서 이용이 가능하게 됩니다.

레보도파가 개발되고 이것이 파킨슨병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1960년대 말부터 파킨슨병의 약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약제로 확고부동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레보도파를 기본 성분으로 한 다양한 약제들이 개발되고 이용되고 있으며, 레보도파의 대사에 관여하는 보조적인 약제도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습니다.

레보도파가 뇌에서 도파민으로 변화하는 것과 비슷하게 도파민 효현제라는 약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도파민은 아니지만 도파민과 유사하게 신경전달과정에 반응하도록 만들어진 약제로 초기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단독으로 혹은 레보도파에 보조제로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도파민 효현제는 일찍 발병하는 파킨슨병을 가진 환자들에 대해서 레보도파를 대신하여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고 레보도파 치료의 보조제로써 진행된 파킨슨 병 환자에게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도파민 효현제의 사용은 레보도파의 사용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이상운동증상의 가능성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레보도파와 도파민 효현제가 부족한 도파민의 역할을 대신해서 약물 효과를 일으키는 것과는 달리,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점차 죽어가는 것을 막도록 하기위해 사용하는 약제가 있습니다. B형 단가아민 산화억제제가 대표적인 약제입니다. 그러나 이 약제에 대한 효과에 대한 결론은 아직 확실한 것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 외에도 항콜린제, 아만타딘 등의 약제들을 파킨슨병에 이용합니다. 항콜린성 약[트리헥시페니딜(Trihexyphenidyl), 벤즈트로핀메실레이트(Benztropine Mesylate), 비페리덴(Biperiden), 디펜히드라민(Diphenhydramine)]은 떨림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아만타딘 염산염은 떨림과 강직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며, 자발적인 움직임을 향상시켜줍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파킨슨병 환자들의 경우 모든 환자가 동일할 수 없으므로, 획일화된 치료보다는 환자의 운동성, 비운동성 증상을 모두 고려하여 약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2. 파킨슨병의 수술적 치료

약물 치료 외에도 수술적인 치료가 시도되기도 합니다. 20세기 초부터 실험적으로 수술적인 접근이 이루어졌으나 1960년대부터 레보도파의 출현으로 외과적인 수술의 접근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레보도파 치료를 장기간 시행한 파킨슨병 환자들 중 약제를 복용하면 저절로 몸이 움직이는 이상 운동 증상이 나타나거나, 약제의 체내 농도에 따라 운동 증상이호전되었다가 다시 악화되는 운동 변동이 발생하여 안정적인 약물치료가 어려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의학의 발달로 중뇌 흑질의 도파민의 경로를 포함하여 뇌에 운동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저핵에 대한 많은 사실이 밝혀지고, 뇌영상의학 기술의 발달로 다시 외과적인 접근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1) 수술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 과거에는 시상파괴술이라는 뇌 조직을 파괴시키는 방법으로 파킨슨병에 대한 수술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왔습니다. 이 수술로 파킨슨병의 떨림과 강직을 줄일 수 있었지만 운동완서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수술 후에도 남아있는 운동완서로 인한 심한 발음장애와 음식을 삼키기 힘든 증상 때문에 레보도파가 개발된 이후에는 시상파괴술을 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1990년대초 파킨슨병이 뇌의 흑색질의 소실로 생긴다고 밝혀진 후, 뇌 임플란트 장치가 본태성 떨림과 파킨슨병을 가진 환자에서 증상 조절을 돕기 위해 FDA에서 승인되었습니다. 뇌의 시상하핵이라는 부위에 전극을 삽입하고 전극의 다른 쪽 끝을 가슴 피부 아래 심어 놓은 건전지에 연결하여 수술하는 심부 뇌 자극술이 개발되었으며 국내에서도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2) 그렇다면 모든 파킨슨병 환자들이 수술적인 치료가 가능 할까요?
  • 그렇지는 않습니다. 우선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파킨슨병 이외에도 이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비정형적 파킨슨 증후군과의 구분이 중요하며, 후자의 경우 수술적인 치료의 효과가 입증된 것이 없습니다. 질환 초기에는 파킨슨병 이외의 질환과의 구분이 모호한 경우가 있어 처음부터 수술을 고려하기 보다는 일정 기간 임상 경과를 관찰하고, 약물의 반응을 추적해야 합니다. 특히 약물 복용 이후시간에 따라 심한 운동 증상의 변동이 있거나 , 몸이 환자의 의지와는 관련이 없이 저절로 움직이려고 하는 이상 운동증이 발생하는 경우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파킨슨 증후군의 증상을 보이면서, 약물의 반응이 미미하고, 치매 증상이 동반된다거나, 아니면 굉장히 빠르게 질병이 진행하는 경우 수술이 도움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3) 수술을 하면 더 이상 약을 먹지 않아도 되고 병이 완전히 없어지게 되나요?
  • 그렇지 않습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효과는 이상운동 증상이호전되고 기존의 복용하는 파킨슨병 약물을 경감시키는 정도입니다. 또한 수술의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아 수년 후 증상이 다시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 (4) 배아 줄기 세포가 파킨슨병에 치료 이용될 수 있을까요?
  • 많은 환자나 가족 분들이 이에 대해 궁금해 하고 질문을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아 줄기 세포란 세포의 분화가 이루어지기 전 단계의 세포로 난자와 정자가 수정을 하고 나서 여러 몸의 기관과 조직으로 발달되기 전 단계 세포입니다. 이러한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손상된 뇌의 도파민 세포를 대신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이론적인 배경이 있습니다. 우선 배아 줄기 세포를 뇌의 특정 부위로 이동시키고, 이동한 배아 줄기 세포들이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로 분화되고, 이 분화된 세포가 주위의 다른 뇌세포들과 연결이 이루어져 제 기능을 하고, 지속적으로 살아있어야 하는 여러 단계의 난관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아직은 확실한 효과를 보이는 치료가 검증된 것은 없지만, 아직도 연구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임상적인 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실망하거나, 그렇다고 너무 기대할 단계도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3. 운동 치료

치료라고 하면 약이나 수술을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그것만큼 이나 중요한 것은 운동입니다. 운동은 진행성 장애와는 상관없이 가능성 있는 최선의 기능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방법입니다. 또한 적절한 운동은 기분과 수면에도 추가적인 이득을 줄 수 있습니다. 병의 초반을 지나서 중증도로 접어들면 환자들은 걷는 것이 예전보다 더 힘들고, 같은 일을 하더라도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보니 점차 활동량이 줄어들고 움직이는 것을 귀찮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만 복용하고 가만히 있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몸이 받아들일 수 있다면 지속적인 운동을 해야 합니다.
  • (1) 어떤 형태의 운동이 중요한가요?
  • 걷기, 뻗기 운동 및 근력운동 등 모두 중요합니다. 몸을 곧게 펴는 뻗기 운동은 몸이 꾸부정하게 되는 자세에 도움이 되고, 근력 운동의 강화는 몸이 느려지고 뻣뻣해지더라도 이동성 및 기능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 (2) 얼마나 자주 운동을 해야 할까요?
  • 가능하다면 매일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해야 하는지는 개개인의 운동 능력과 주위 여건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20분 이상을 해야 하고 이것이 힘들면 시간을 나누어 한계 능력을 점차 늘려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의 종류는 질환 초기 허용이 된다면, 달리기, 수영, 물에서 걷기 고정된 자전거 타기 등 할 수 있는 것을 무리하지 않게 하면 됩니다. 파킨슨병이 증상이 심해서 위에 열거한 것들을 하기 힘드시다면, 걷기 운동이 최적의 운동이 될 것입니다.



참고문헌 및 사이트
루게릭병클리닉
뇌신경계 희귀질환 클리닉
뇌신경계 희귀질환 클리닉

뇌신경계 희귀질환들의 종류와 그에 따른 증상, 경과는 너무나 다양합니다. 하단의 질환의 특성상 일반 대다수 병원에서는 해당 질환 자체를 접하지 못한 의료인들도 대다수인 것이 현실입니다. 로뎀병원에서는 다양한 희귀질환 환자들의 사례와 함께 해당 환자에 대한 증상개선과 조절,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약물치료, 특수주사치료, 운동재활치료, 호흡재활치료, 물리치료, 한방치료등을 구성하여 환자분들에 대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G71.9 유전성 근병증 NOS
(Hereditary myopathy NOS)

유전성 근병증 NOS (Hereditary myopathy NOS)

유전성 근병증은 골격근 조직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유전장애 질환군입니다. 근육의 구조와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합니다. 유전성 근병증에는 광범위한 유전적, 생화학적, 조직학적 및 임상적 특징을 같는 여러 형태의 근육병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임상 양상, 근육 생검에서 보이는 병리 소견과 유전자 이상 등으로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세부 질환에 따라 임상 양상은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근육긴장도의 저하(hypotonia)와 진행성 또는 비진행성 근육 약화를 특징으로 합니다.

유전성 근병증의 발병은 흔히 유년기나 성인기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출생 시부터 증상을 보입니다. 임상적 중증도는 증상이 발현되는 연령이 빠를수록 심한 편입니다.

G70.0 중증근무력증 (Myasthenia gravis)

중증근무력증 (Myasthenia gravis)

중증근무력증은 일시적인 근력약화와 피로를 특징으로 하는 가장 대표적인 신경근육접합질환입니다. 발병기전은 자가항원에 의하여 형성된 자가항체에 의하여 증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항체매개자가면역질환이기도 합니다. 중증근무력증은 신경근육결합부의 기능장애에 의하여 발생하는 병으로, 근육의 종판에 존재하는 아세틸콜린 수용체에 대한 비정상적인 자가항체가 형성되어 신경으로부터의 신호가 근육으로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병입니다. 형성된 자가항체가 수용체에 먼저 결합하게 되면 신경말단으로부터 유출된 아세틸콜린이 수용체에 결합하지 못하게 되고 차츰 수용체의 숫자도 줄어들게 되어 신경근육접합부에서의 신호가 차단되게 됨으로써 근육이 수축하지 않게 됩니다. 근육이 수축하지 않게 된다는 것은 결국 근력이 약화되는 증상을 초래하게 됩니다.

G11.4 유전성 강직성 하반신마비 (Hereditary spastic paraplegia)

유전성 강직성 하반신마비 (Hereditary spastic paraplegia)

유전성 강직성 하반신마비(Hereditary spastic paraplegia)는 다리의 근육이 점차적으로 약해져 마비되고, 근육의 긴장성이 증가하며,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유전성 신경계 질환입니다. 유전성 강직성 대마비의 다른 이름으로는 가족성 강직성 하반신마비(Familial spastic paraplegia: FSP) 또는 스트럼펠-로라인 증후군(Strumpell-Lorraine syndrome)이 있습니다. 유전성 강직성 하반신마비는 독일과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알려졌지만 거의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이 질환과 관련된 증상들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 질환을 가지고 있더라도 진단되지 않고 지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얼마나 자주 이 질환이 발생하는지는 파악하기 어렵고 남성과 여성에게 비교적 동일한 비율로 발생합니다.

 
 

G71.0 근디스트로피
(Muscular dystrophy)

근디스트로피 (Muscular dystrophy)

근디스트로피 (muscular dystrophy) 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진행성 근쇠약을 보이고, 근육병리에서 근섬유의 괴사 및 재생을 특징으로 하는 퇴행근육병을 말합니다. 초기에는 임상표현형에 따라 뒤센근디스트로피 (Duchcenne muscular dystrophy, DMD), 근긴장디스트로피 (myotonic dystrophy), 얼굴어깨팔근디스트로피(fascioscapulohumeral muscular dystrophy, FSHD) 등으로 분류하였으나 1980년대 디스트로핀 (dystrophin) 유전자가 발견되고 이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디스트로핀 단백이 소실되면 뒤센근디스트로피 와 베커 근디스트로피 (Becker muscular dystrophy)가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근세포막에 존재하는 여러 종류의 다른 단백질이 발견되었고, 그 유전자변이가 근디스트로피의 개별적 원인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G71.1 근긴장장애 (Myotonic disorders)

근긴장장애 (Myotonic disorders)

근긴장증(myotonia)란 근육이 최대로 수축한 후에 급속하게 이완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근긴장증은 같은 운동을 반복하면 일시적으로 개선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상근육긴장(paramyotonia) 또는 역설 근긴장증(paradoxical myotonia)에서는 운동이 반복되면 근긴장증이 더 악화됩니다. 증상성 근긴장증(Symptomatic myotonia)은 특징적인 근긴장증을 보이며 근전도에서도 근긴장증이 확인되는 환자로, 근긴장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나 약물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감기나 스트레스, 운동, 약물, 특정 음식과 같은 유발요인이 있을 때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근긴장장애가 심한 경우에는 환자 스스로가 주관적인 증상으로 호소하지만, 미약한 경우에는 의사의 검진으로만 발견될 수 있습니다. 눈둘레근(orbicularis oculi muscle)이 흔히 이환되어 환자가 눈을 감은 후, 특히 울거나 재채기 한 후에 다시 눈을 뜨기가 어렵습니다. 눈꺼풀이 매우 천천히 올라가기 때문에 환자는 잘 보기 위하여 목을 뻗기로 합니다. 질환에 따라서는 사지 근육의 위약이 발생하여 침대나 의자에서 일어나기가 어려워지고, 걷거나 뛰기를 시작하는 것을 어려워하기도 합니다.

질환에 따라서는 근육뿐만 아니라 여러 장기의 이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골격근뿐 아니라 위장관과 자궁 같은 평활근의 약화가 발생할 수 잇습니다. 심장 기능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으며, 여러 다양한 내분비 장애, 면역 결핍, 백내장, 안면기형, 지적장애, 기타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G61.0 길랭-바레증후군
(Guillain-Barre syndrome)

길랭-바레증후군 (Guillain-Barre syndrome)

길랭-바레 증후군(Guillian-Barre syndrome)은 급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 신경병증(Acute inflammatory demyelinating polyneuropathy: AIDP)이라고도 부릅니다. 이 질환은 신경에서 염증(다발신경염)이 발생하고 근육이 약해지며 종종 프랭크 마비(frank paralysis)로 진행됩니다.

발병 후 증상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매우 희귀한 질환입니다. 세계 어느 지역에서든 계절에 관계없이 발병합니다. 모든 연령에서 남녀 구별 없이 급성으로 발병하며, 매년 100,000명 중 한 명의 비율로 발생합니다. 발병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부분의 환자들의 경우, 길랭-바레 증후군이 나타나기 1-3주 전에 감기를 포함한 호흡기 질환 또는 가벼운 위장 질환이 선행되어 나타납니다. 또한 예방 접종, 외상 혹은 수술 이 후에 발병하기도 합니다.

G60.0 유전성 운동 및 감각 신경병증 (Hereditary motor and sensory neuropathy)

유전성 운동 및 감각 신경병증 (Hereditary motor and sensory neuropathy)

유전성 운동 및 감각신경병증(Hereditary Motor and Sensory Neuropathy, HMSN =샤르코 마리 투스 (CMT)

샤르코 마리 투스 질환이 있는 환자는 손과 발의 근육이 위축되어 힘이 약해지며 손과 발모양의 변형이 나타나 아치가 높고, 까마귀발 모양처럼 됩니다. 증상은 유전자돌연변이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매우 경미해 눈치를 채기 어려운 정도부터 휠체어에 의존하는 정도까지 다양한 범주로 나타납니다. 증상은 보통 청소년기, 이른 성인기, 중년기에 서서히 시작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환자들은 점차 발, 손, 다리, 팔의 정상적인 기능을 잃게 된다. 특징적으로 열, 접촉, 또는 통증에 대한 감각이 줄어들고, 손, 발, 다리 밑 부위의 근육이 약해지며, 정상적인 운동기능이 떨어지고, 절뚝거리며 걷게되나. 다리 밑 부위의 근육량이 감소하고, 빈번하게 넘어지며, 망치 족지, 굽은 발과 요족(cavus) 또는 평발(flat foot) 등이 생기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아킬레스건 반사가 사라집니다. 이 질환은 천천히 진행되고 증상의 변동이 있어서, 환자들은 질환에 걸려도 수년 동안 활발히 지낼 수 있고, 수명이 짧아지진 않느다. 가장 극심한 사례의 경우, 호흡곤란으로 사망하나, 호흡기까지 침범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G56.4 복합부위통증증후군 Ⅱ형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typeⅡ)

복합부위통증증후군 Ⅱ형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typeⅡ)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은 드물게 발생하는 교감신경계의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교감신경계는 자율신경계의 일부분으로서 심박증가, 혈관수축, 혈압상승과 같은 신체의 불수의 기능을 조절합니다. 교감신경계 일부의 과도하거나 비정상적 반응이 이 질환과 관련된 통증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신경 손상, 외상, 수술, 심혈관질환, 감염, 또는 방사선치료와 관련이 있다고 믿어지고 있습니다.

 
G41.9 상세불명의 뇌전증지속상태 (Status epilepticus, unspecified)

상세불명의 뇌전증지속상태 (Status epilepticus, unspecified)

뇌전증 지속상태(status epilepticus, SE)는 ‘뇌전증 발작(epileptic seizure)이 일정기간 이상 지속되는 상태’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즉, 수분 이내에 저절로 중단하는 일반적인 단일 발작과는 달리 발작이 지속되거나 의식회복 없이 발작이 반복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뇌전증 지속상태는 단일 발작과는 달리 그 자체로 심각한 뇌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뇌전증 지속상태 환자들의 사망률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나, 여전히 20~30%의 사망률을 보이는 위중한 질환입니다. 이에 신속한 진단 및 적절한 항경련제 투여가 필요합니다.

G35 다발경화증 (Multiple sclerosis)

다발경화증 (Multiple sclerosis)

중추신경계는 회색질(Gray matter)과 백색질(White matter)로 이루어져 있으며, 회색질은 주로 신경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백색질은 신경세포를 연결시켜주는 섬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신경세포끼리 연결하는 섬유는 축삭(Axon)과 수초로 구성됩니다.

염증으로 인한 신경 수초의 손상은 신경 전도를 방해를 방해하게 되고 이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신경 수초의 손상은 시력, 감각, 근육 움직임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고, 질병의 진행과정도 느린 것에서 아주 빠른 것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질환의 중한 정도도 개인마다 다를 수 있고, 일정 기간 증상이 완화되거나 안정화될 수도, 또한 갑작스럽게 증상이 악화되는 재발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경을 둘러싼 수초이외에도 신경세포간의 신경자극 전달이 이루어지는 축삭(axon)도 신경면역계 공격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신경세포의 손상은 비가역적이므로 한번 손상 시 정상상태로 회복되기 어려우므로 의사들은 더 이상 손상이 진행되기 전에 조기 진단과 치료를 권고합니다.

G36.0 데빅 증후군 (Devic syndrome)

데빅 증후군 (Devic syndrome)

데빅 증후군은 시신경과 척수 신경을 침범하는 염증성 탈수초성 질환입니다. 증상이 8주 이내에 생기는 시신경염과 횡척수염 증후군을 말하며 매우 드문 질환입니다. 1894년 Eugene Devic이 양측성 시신경염과 급성 척수염이 동시에 발생하는 신경성 면역질환이라고 처음으로 기술하였습니다.

특징적으로 발병 초기에는 뇌병변이 없고, 척수 자기공명영상에서 최소 3개 이상의 척추를 침범하는 길게 연결된 병변이 보입니다. 데빅 증후군은 유럽이나 미주에 비해 아시아에서 흔하고, 전형적인 다발성경화증과 비교하여 평균 연령이 높으며, 여자의 비율이 더 높습니다. 병리학적으로는 수초탈락과 함께 혈관벽의 비후 및 유리질화, 척수의 괴사 및 공동화가 특징입니다.

 

G23.1 진행성 핵상안근마비
[스틸-리차드슨-올스제위스키]
(Progressive supranuclear ophthalmoplegia [Steele-Richardson-Olszewski])

진행성 핵상안근마비 [스틸-리차드슨-올스제위스키] (Progressive supranuclear ophthalmoplegia [Steele-Richardson-Olszewski])

진행성으로 뇌피질 및 피질하 조직의 신경섬유 변성을 초래하는 드문 질환으로 이상 타우 단백의 뇌 조직 침착이 일어납니다. 손상되는 뇌 부위는 기저핵의 시상밑핵, 흑질, 담창구, 그리고 뇌간의 중뇌부위, 대뇌피질, 소뇌의 치상핵, 척수 부위 등 다양한 부위입니다. 점진적인 운동장애가 나타나며 핵상 안구운동 마비(supranuclear ophthalmoplegia), 가성구마비(pseudobulbar palsy), 축성근긴장이상증(axial dystonia) 및 치매가 특징적 소견입니다. 초기의 증후로는 신체균형을 유지하지 못하고 쉽게 넘어지는 현상, 구음장애(dysarthria), 서동(bradykinesia) 등이 주로 나타납니다. 대개 질병 발병 3-4년 후 가장 특징적인 증후인 핵상 안구운동마비(supranuclear gaze palsy)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그 외에 인지기능장애, 기분장애, 인격장애, 수면장애 등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남자에서 여자보다 더 흔히 발병하며 발생 시 평균 연령은 63세입니다. 발병 후 평균 생존기간은 9년입니다.

 

G12.2 운동신경세포병
(Motor neuron disease)

운동신경세포병 (Motor neuron disease)

운동신경원 병(Motor neuron disease)은 운동 신경에 점진적인 퇴행이 일어나는 중증 신경계 질환군으로 뇌에서 나와 연수 또는 척수로 전달되는 상위 운동신경이나 척수에서부터 근육으로 전달되는 하위 운동신경 모두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상위 운동신경이 손상되면 신체의 과도한 반사 반응이 나타나고, 하위 운동신경이 손상되면 근육이 진행적으로 위축(atrophy)되고, 쇠약해집니다. 운동신경원 병은 여러 다른 형태로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희귀성 질환에 속합니다.

 

G11 유전성 운동실조
(Hereditary Ataxia)

유전성 운동실조 (Hereditary Ataxia)

유전척수소뇌성 운동실조는 사고나 상해 혹은 외부 자극과 무관하게 유전성으로 나타나는 운동실조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척수와 소뇌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조화를 이루지 못한 이상한 걸음걸이를 보이며, 손과 눈동자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고, 말을 할 때 발음을 잘 못하는 말더듬증이 나타납니다. 유전척수소뇌성 운동실조는 유아기와 성인기 사이에 어느 때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G11.2 만기발병 소뇌성 운동실조
(발병은 보통 20세 이후)
(Late-onset cerebellar ataxia
(Onset usually after the age of 20))

만기발병 소뇌성 운동실조(발병은 보통 20세 이후)
(Late-onset cerebellar ataxia(Onset usually after the age of 20))

소뇌성 운동실조는 점차 진행하는 양상의 소뇌 변성을 뜻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의 이질화된(heterogenous) 질병군을 말합니다. 크게는 유전성 소뇌성 운동실조와 특발성 (sporadic) 소뇌성 운동실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만기발병 소뇌성 운동실조(Late-onset cerebellar ataxia)는 성인에서는 나타나는 특발성 소뇌성 운동실조를 가리키며 1981년도 Harding 에 의해 처음 소개 되었습니다.

운동실조와 더불어 피라미드 징후, 경도의 치매, 진행성 핵상안근마비, 시신경위축, 삼킴곤란, 파킨슨증후군, 괄약근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기발병 소뇌성 운동실조는 30-74세의 다양한 연령대에서 시작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비틀거리는 걸음거리이고 떨림이나 팔다리의 어둔함을 호소합니다. 그 외에 경도의 치매증상과 안진(nystagmus), 진행성 핵상안근마비, 시신경위축, 삼킴곤란, 파킨슨증후군이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기발병 소뇌성 운동실조는 세가지 타입으로 나눠 볼수가 있으며 Marie-Foix-Alajouanine 형의 경우 주로 소뇌증상만 일으키고 평균발병연령은 54.75세 입니다. 두번째는 움직일 때나 휴식 시 떨림이 특징적이고 52.83세에 평균적으로 발병하는 형, 세번째는 소뇌 플러스 형으로 45.22세에 조금 더 이른 나이에 발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G10 헌팅톤병 (Huntington’s disease)

헌팅톤병 (Huntington’s disease)

헌팅톤병은 근육간의 조정능력이 상실과 인지능력 저하 및 정신적인 문제가 동반되는 진행성의 신경계 퇴행성 질환입니다. 이 병은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며 약 10-25년 또는 그 이상의 경과를 밟으며, 폐렴이나 기타 감염, 낙상으로 인한 손상 등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손, 발, 얼굴, 몸통에 있는 불수의근의 점진적인 변화가 발생하며 조절되지 않고, 갑자기 움직이는 듯한 불규칙적인 움직임 (무도병: Chorea) 과 무의식적으로 몸을 비트는 듯한 비교적 느린 움직임 (무정위운동: Athetosis) 이 나타납니다. 병이 진행함에 따라서 인지능력과 기억능력의 점진적인 감퇴가 나타나고 이로 인해 지남력 장애와 혼동, 인격의 붕괴, 기억력 감퇴, 동요(흥분), 안절부절못함 등이 비정상적인 심리증상 및 행동증상 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아급성 해면모양 뇌병증)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아급성 해면모양 뇌병증)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은 정신 기능이 점차적으로 황폐화되는 특징을 보이며, 치매, 비자발적 근육 경련(간대성 근경련) 및 걸을 때 휘청거림을 유발하는 프리온 질환입니다.
  • • 처음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물을 혼동하는 증상과 함께 기억력의 문제를 나타내며 근육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경련을 일으키기 시작하면서 조정 능력을 상실합니다.
  • • 대부분의 사람들은 4개월 내지 2년 이내에 사망합니다.
  • • 일반적으로 뇌파검사, 뇌수척액 분석 및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진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치료법은 없지만, 약으로 증상을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은 세포 프리온 단백질(PrPC)이라는 정상 단백질이 형태를 바꿔(잘못 접힘) 질환을 일으키는 프리온이 됐을 때 발생하는 프리온 질환입니다. 프리온은 뇌에 천천히 축적되며 일반적으로 뇌세포에서 작은 거품을 일으켜 뇌세포를 서서히 죽게 합니다. 충분한 양의 뇌세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죽으면 증상이 악화되어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해당질환의 경우 삶의 질 개선과 호스피스의 차원에서 살아계신 시간 동안 근간대경련의 조절, 각종 염증치료조절, 강직조절, 호흡조절, 정신조절등을 통하여 증상적인 치료가 주를 이루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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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치료센터
항암클리닉
호스피스 케어
호스피스 케어

호스피스 케어는 치료가 어려운 말기 질환을 가진 환자의 신체적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영적 어려움을 도와 총체적인 관점으로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경감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로뎀요양병원은 환자와 가족에게 총체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호스피스 케어 전담을 위해 병동 및 임종실·가족실·목욕실·상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환자와 가족의 육체적, 정신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로뎀요양병원은 이용하시는 환자와 가족 모두 만족도가 매우 높도록 아래와 같은 운영 철학을 가지고 임하겠습니다.

  • 첫째, 통증이 잘 조절되도록 하겠습니다.
  • 둘째, 수면장애, 식욕부진, 구토 등 불편한 증상들이 호전되도록 하겠습니다.
  • 셋째, 음악요법, 미술요법, 마사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하루하루 의미 있는 삶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1] 호스피스 케어 대상자

1. 의학적으로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말기암 환자
2. 암으로 인한 통증이나 기타 증상들로 인해 완화의료적 도움이 필요한 분
3.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을 시행하였으나 더 이상 의학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
4.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 후천성면역결핍증, 간경화 환자
5. 담당 의사가 호스피스 완화의료 돌봄을 추천한 분




[2] 호스피스 케어 의료서비스

1. 통증 및 신체적 돌봄
통증, 호흡곤란, 구토, 복수, 부종, 불면 등 고통스러운 신체 증상을 조절합니다.

2. 심리적 돌봄
환자와 가족의 불안, 우울, 슬픔 등의 심리적 고통을 완화시킵니다.

3. 사회적 돌봄
경제적, 사회적인 어려움을 파악하여 다양한 자원을 총동원하여 지원합니다.

4. 영적 돌봄
삶의 의미,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에 의한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 정서적 안정을 돕습니다.

5. 임종 돌봄
임종 시기 환자의 신체적, 심리적 고통을 완화시키고 가족이 임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6. 사별가족 돌봄
사별 후 가족이 겪을 수 있는 심리적, 사회적 불안, 우울 등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3] 말기 환자군의 각종 불편 증상, 부작용 조절치료
(부종, 암부작용 치료)

1. 오심 구토

오심, 구토는 정서적으로 공포와 불안이 있거나 뇌종양으로 뇌압이 상승 되거나 항암제나 진통제 등의 약제와 위팽만, 장폐색, 변비 등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토의 원인에 따른 약물치료가 가능합니다.

2. 식욕저하

대부분의 암환자는 어느 정도의 식욕 부진을 가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쇠약해지며 몸이 마르게 되어 걱정합니다. 원인으로는 약제, 구토에 대한 두려움, 위와 장의 이상, 또는 변비, 황달, 불안과 우울 등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 약물 투여와 더불어, 환자가 식사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공복감을 느낄 때마다 소량씩 자주 식사하도록 합니다.

3. 연하곤란, 구내염

구강 효흡으로 인한 건조, 인두 혹은 식도 패쇄, 약물 부작용, 탈수, 진균 감염 시 나타니며,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하고 습윤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감염시 항진균 치료를 시행하고 부족한 비타민을 보충합니다.

4. 변비

암환자는 육체적으로 쇠약하여 활동이 저하되고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고 대변을 밀어 내는 힘이 약해져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마약성 진통제, 항우울제 등이 변비를 일으키며, 암이 장을 폐색시키거나 복강 내 암덩어리가 장을 누르는 경우에도 생깁니다. 암환자가 대변을 잘 보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며, 육체적 활동을 권유하고, 경구 약물 투여, 관장과 함께 입으로 적절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도록 하며, 섬유성 음식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5. 복수, 흉수

복강 내 전이나 간질환 시 복수가 생길 수 있으며 심장이나 폐질환이 있는 경우 흉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주사바늘을 이용하여 복수, 흉수를 뽑아 줄 수도 있고, 이뇨제를 먹어서 치료 할 수 있습니다.

6. 부종

영양 결핍이나 간기능 저하로 알부민이 몸 속에서 잘 못 만들어지면 부종이 생깁니다. 다리를 위로 올리거나 이뇨제, 알부민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7. 수면장애

통증이나 걱정, 악몽에 대한 두려움, 밤 사이에 죽으리라는 두려움 등 수면장애를 초래하는 원인을 파악하여 적절한 약을 투여 및 상담을 통해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8. 욕창

환자가 움직이지 못하거나 온 몸이 아주 쇠약했을 때, 영양 상태가 아주 나쁠 때, 피부가 건조하고 얇을 때, 요실금이 있는 경우 모세혈관 압박은 국소빈혈을 가져와 조직의 무산소증의 결과로서 욕창을 유발하게 됩니다. 예방을 위해 시 AIR MATTRESS를 사용하고 매 두시간마다 돌려 눕히며, 희석 알코올이나 파우더 등으로 마사지 합니다. 피부 상태는 자주 관찰하고 눌려지는 부위가 없도록 합니다. 욕창이 생겼을 때는 상처에 따라 소독을 하고 영양상태가 불량한 경우 정맥 영양공급을 시행합니다.




[4] 말기 환자군의 적극적인 통증완화치료

1. 통증이란?

통증은 암 환자들이 겪는 가장 흔하면서도 고통스러운 증상 중 하나이지만 많은 암 환자가 적절한 통증 관리를 받지 못하고 통증으로 인해 암 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을 크게 손상시키고 있습니다.

2. 원인

1) 암 자체에 의한 것 (65%)
가장 일반적인 원인입니다. 암이 뼈나 신경계를 침윤하거나 기타 장기를 눌렀을 때 발생합니다.

2) 암 치료와 관련된 통증 (25%)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또는 항암 화학요법과 관련된 통증입니다. 몇몇의 항암제는 말초 신경을 손상시켜 신경병증성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방사선 치료도 피부 자극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암이나 암 치료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통증(10%)
예를 들면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두통이나 근육통, 그 밖의 다른 부위의 통증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3. 통증의 관리

통증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식욕이 떨어지고, 활동이 제한되면서 건강상태가 악화되어, 환자뿐 아니라 가족들도 심하게 고통 받게 되고 환자의 기분과 삶의 질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또한 통증 조절이 충분하지 않다면 환자는 다시 엄습할 통증에 대한 공포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암환자의 통증은 반드시 조정되어야 하며 완전한 통증 조절로 환자가 즐겁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1) 평가
통증병력(통증의 부위, 강도, 완화요인, 악화요인, 성격, 시간적 양상)에 대해 의료진에게 자세히 설명합니다. 그리고 의사의 신체검진, 때에 따라서는 진단검사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통증 부위

 ▲통증 강도

2) 조절 방법
통증은 대부분 먹는 약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진통제는 먹는 약을 복용하거나 근육 주사, 정맥 주사로도 맞을 수 있으며, 피부 접착형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 • 비마약성 진통제
  • 주로 약한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입니다.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 기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여기에 속하며 일반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 • 마약성 진통제
  •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입니다. 옥시코돈, 모르핀, 하이드로 몰폰, 펜타닐, 코데인 들이 여기에 속하며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입이 가능합니다. 중간 정도에서 심한 정도의 통증에는 비마약성 약제와 마약성 약제를 함께 투약하기도 합니다. 모르핀과 같은 마약성 진통제는 약의 용량을 늘리는 만큼 진통효과가 강해지므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한 통증이 조절될 때까지 최대 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 진통 보조제
  • 진통 보조제는 원래 다른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이지만, 상황에 따라 암성 통증을 치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약물입니다. 예를들어, 암세포로 인해 신경이 손상되어 생기는 신경병성 통증의 경우, 항우울제(아미트립탈린 등)나 항경련제(뉴론틴, 리리카)와 같은 진통 보조제를 통증 조절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WHO 3단계 진통 사다리

3) 마약성 진통제의 부작용과 대처 방법
  • • 변비
  • 모르핀이 장관의 연동 운동을 억제하고 항문 괄약근의 긴장을 증가시켜 변비를 초래합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예방적으로 완하제를 사용하며, 물이나 주스, 채소,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 구역/구토(NAUSEA/VOMITING)
  • 구역이나 구토 증상은 모르핀 투여 시작 초기 또는 증량시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성이 생기기 쉽고, 통상적으로 1~2주 정도 지나면 없어질 수 있습니다. 구역이나 구토 증상이 있을 경우 의사나 간호사에게 이야기 하도록 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는 약제를 바꾸거나 항구토제를 사용합니다.
  • • 진정/졸림(SEDATION/SOMNOLENCE)
  • 치료 시작 초기나 증량 시에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제를 바꾸거나 졸음을 줄이는 약을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 • 호흡 억제(호흡이 느려짐)
  • 호흡이 느려지는 증상은 약의 용량을 증가시킬 때 아주 드물게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호흡수가 1분에 10회 이하인 경우에는 약의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통증 자체가 호흡 억제를 길항하고 있기 때문에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호흡 억제가 오는 경우가 드뭅니다. 그러므로 통증이 소실되면서 호흡 억제가 오면 부작용의 발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 나타날 수 있는 기타 부작용
  • 모르핀을 경막외 투여할 때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경우에는 배뇨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른 마약성 진통제로 바꾸도록 합니다. 그 외 어지럼증, 피부 발적 등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으나 대체로 심각하지는 않으나, 이러한 증상이 며칠 동안 지속되면 의료진에게 이야기하여 약물로 증상을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5] 통증에 대한 잘못 된 인식

1. 통증이 있을 때만 약을 복용한다?

통증이 심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통증은 심할 때보다 약할 때 조절하기가 쉬우며, 처방 된 진통제를 규칙적으로 제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2. 진통제에 습관성이 생기거나 중독이 될 수 있다?

암 환자의 통증 조절을 위해 사용되는 진통제는 습관성이나 중독성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치료 방법으로 통증이 줄어들면 약을 줄일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규칙적인 약의 복용이 통증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3. 마약성 진통제는 미리 사용하면 나중에 쓸 약이 없다?

마약성 진통제는 천정 효과가 없어서 통증이 심해지더라도 용량을 늘리면 효과가 지속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4. 오랫동안 약을 사용하면 약효가 줄어들어 용량을 늘려야 한다?

진통제를 오래 사용하는 경우 진통제에 몸이 익숙해져서 효과가 적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를 내성이라고 합니다. 이때는 용량을 늘리거나 다른 약으로 바꾸거나 추가 할 수 있으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용량을 늘려야 하는 경우는 진통제에 내성이 생겨서라기보다는 대부분 암이 점차 악화되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5. 통증을 너무 자주 호소하면 의사나 간호사가 날 귀찮게 생각할 것이다?

과거와는 달리 의료진은 통증 조절을 암 환자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통증이 나타나거나 심해질 경우 진통제를 투여했는데도 효과가 없으면 의사나 간호사에게 주저하지 말고 이야기하도록 합니다.

한방클리닉
스마트검진
스마트검진(기능의학검사)

스마트검진(기능의학검사)이란?

간편한 혈액검사를 통하여 본인의 암과 관련된 유전자의 동향을 분석하고 다양한 질환에 대한 건강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CT, MRI, 내시경에나 오지않는 정보들을 단순히 혈액 검사를 통하여 예측할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지 간단한 혈액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혈액검사를 넘어 항산화지수, 면역지수를 포함한 다양한 본인의 기능평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NK세포검사

· NK세포 (자연살해세포, Natural Killer Cell)

NK세포는 체내 1차 방어작용(선천면역)을 대표하는 면역세포입니다.
NK세포는 비정상세포를 인지할 수 있는 다양한 수용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세포 등의 비정상세포를 스스로 감지하고 즉각적으로 제거합니다.

1. NK세포의 기능과 중요성
  • • 특정한 항원 없이도 비정상세포를 감지하고 직접 살상
  • NK세포는 비정상세포를 인지할 수 있는 다양한 수용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정 항원 없이도 비정상세포를 감지하고 즉각적으로 제거합니다.
  • • 면역계를 조절
  • 후천 면역세포(수지상세포, T세포, B세포)의 활성을 유도하여 면역반응과 염증반응을 조절합니다.
  • • 암 세포의 증식과 재발, 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
  • 암 줄기세포(Cancer Stem Cell, CSC)나 순환종양세포(Circulating Tumor Cell, CTC)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합니다.

2. NK세포 활성화 및 살상 기전
  • • NK세포는 특정한 항원의 자극 없이 세포 표면의 다양한 수용체(활성화 및 억제 수용체)의 종합적인 신호전달 균형에 의해 활성이 조절됩니다.
  • • 정상세포들은 세포 표면에 면역세포와 결합할 수 있는 단백질인 MHC(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 주조직 적합성 복합체) Class I을 가지고 있습니다. NK세포는 MHC Class I에 특이적인 억제 수용체를 발현하고 있어, 정상세포의 MHC Class I과 결합하게 되면 활성이 억제됩니다. 암세포나 감염세포 등의 비정상세포는 세포 표면의 MHC Class I이 감소 혹은 결핍되는데, 이 경우 NK세포는 억제 신호의 감소 또는 활성 신호가 증가하여 암세포 및 비정상세포들을 공격하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정상세포들은 세포 표면에 면역세포와 결합할 수 있는 단백질인 MHC(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 주조직 적합성 복합체) Class I을 가지고 있습니다. NK세포는 MHC Class I에 특이적인 억제 수용체를 발현하고 있어, 정상세포의 MHC Class I과 결합하게 되면 활성이 억제됩니다. 암세포나 감염세포 등의 비정상세포는 세포 표면의 MHC Class I이 감소 혹은 결핍되는데, 이 경우 NK세포는 억제 신호의 감소 또는 활성 신호가 증가하여 암세포 및 비정상세포들을 공격하여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NK세포를 활용한 연구 분야

면역계의 균형이 정상적이지 않으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NK세포의 기능이 약해지면 외부 감염에 취약해지고 면역 균형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NK세포는 항암 효과뿐 아니라 정상적인 면역체계 유지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서 NK세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 NK세포 활성도 검사

소량의 혈액만으로 간편하게 NK세포의 활성도를 숫자로 측정하는 정밀면역검사입니다.

1. NK세포 활성도 검사의 필요성

- NK세포, 왜 ‘수’가 아닌 ‘활성도’인가?
NK세포 중에는 비정상 세포에 대한 살상 능력이 부족한 세포들도 많이 있습니다. 즉, NK세포의 숫자가 많다는 것이 반드시 항암 면역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면역력의 지표로 볼 수 있는 것은 비정상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활성화된 NK세포입니다.
  • • 활성 낮은 NK세포



    ▲활성 낮은 주변에 암세포가 있어도 달라붙어 공격하지 못하는 NK세포


  • • 활성 높은 NK세포



    ▲암세포에 달라붙어 활발하게 암세포를 제거하는 NK세포

2. NK세포 활성도 검사의 장점


  • • 소량의 혈액으로 빠른 시간 내에 NK세포 활성도 측정이 가능합니다.
  • • 전혈을 이용하므로 체내 실제 면역 상태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 • 말초혈액 단핵세포의 분리 과정에서 야기되는 세포의 손실이 없어 면역계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가능합니다.
  • • 지속적인 면역력 측정으로 건강 관리의 새로운 지표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적용범위
질병의 유무를 확인하는 현존 진단 도구와 달리, NK Vue® kit는 질병이 없는 정상인의 면역력 관리부터 질환자의 치료, 모니터링 뿐만 아니라 임상 연구에까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낮은 NK세포 활성의 의미

낮은 NK세포 활성도는 낮은 면역력을 의미합니다. 정밀검사 결과 중증 질환이 아닌 경우라도, NK세포 활성도가 지속적으로 낮다면 본인의 항암면역기능이 일반인에 비해 현저히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저하 원인을 찾고 면역력을 높이는 활동을 병행하면서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NK세포 활성도 검사는 암의 확진을 위한 검사가 아니라 NK세포의 활동성, 즉 항암면역세포의 활동성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 NK세포 활성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
  • • 각종 성인병이 있는 분
  • • 감염성 질환에 쉽게 노출될 경우
  • • 위해 환경에 노출되었을 경우 (예 : 환경호르몬 장기 노출)
  • • 평소 피로감을 자주 느낄 경우 (예 : 야간근로)
  • • 악영향을 주는 생활습관을 가진 경우 (예 : 흡연, 음주)
  • • 암 등의 가족력이 있을 경우 등

- NK세포 활성 저하를 보이는 주요 질환
  • • 백혈병 등의 악성 종양(암)
  • • 다발성 경화증
  • • 신장질환
  • • 만성감염
  • • 그 밖의 중증 질환 등


활성산소검사

· 활성산소검사

건강에 신경을 쓰는 궁극적인 목표는 노화를 방지하고 젊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겠죠. 그럼 어떻게 해야 노화의 진행을 지연시키고 방지 시킬 수 있을까요?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라는 말이 있지만 좀 더 의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만병의 근원은 활성산소라고 합니다. 또한 노화의 원인이라고도 알려진 활성산소에 대해 소개하고, 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1. NK세포의 기능과 중요성



▲활성산소/향산화능력 검사결과
활성산소는 노화는 물론 각종암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위험요소로 밝혀지는 등 모든질병의 90%에 관여한다고 지목받고 있습니다. 활성산소는 호흡 과정 중 우리 몸속으로 들어간 산소가 산화 과정에 이용되면서 과도하게 생성되어 생체 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산화력이 강한 산소입니다. 활성산소는 적당량이 있으면 강한 산화력으로 세균이나 이물질로부터 몸을 지키지만, 과도한 경우 정상세포까지 공격하여 각종 질병과 노화의 주범이 됩니다. 따라서 활성산소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 즉 내 몸의 항산화력과 활성산소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활성산소가 우리 몸에 얼마나 있는지를 혈액검사를 통해 측정하는 검사가 활성산소 검사입니다.



▲활성산소/향산화능력 검사결과 타입별 분석


2. 활성산소와 연관있는 질환
  • : DNA 손상으로 돌연변이 유전자 발생 → 암세포 증식
  • 노화 : 세포 손상으로 인한 신체 노화 촉진
  • 간장, 위장 질환 : 간세포 및 위 점막에 염증을 일으켜 질환을 유발
  • 동맥경화, 심장&뇌 질환 : 혈액 속 지질과 혈관 벽 세포가 산화되어 일으킴. 협심증, 심장마비, 뇌졸증,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 당뇨 :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에 손상 → 인슐린 분비기능 장애
  • 아토피성 피부염 : 피부의 보습기능 저하로 증상 악화
  • 류마티스 관절염 : 신경염증성질환, 루게릭병, 다발성경화증, 각종 신경계 퇴행성질환, 근육병증 등



3. 활성산소 검사 대상
  • • 최근에 염증이나 기타 질병을 심하게 앓은 경우
  • • 일상적으로 과도한 노동과 육체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
  • • 만성피로감, 불면증, 우울증, 편두통, 비만증, 피부 이상이 있는 경우
  • • 피부에 생기가 없거나 나이에 비해 늙어 보인다는 말을 자주 듣는 경우
  • • 여러 가지 만성적인 증세가 있으나 치료에 호전이 없는 경우
  • • 원인을 알 수 없는 유산으로 출산에 실패하거나 임신이 잘 되지 않는 경우
  • • 공해업소에서 근무하거나 거주지역의 식품 및 공기 수질의 오염이 의심되는 경우
  • • 약을 많이 복용하고 있어 그 부작용이 염려되거나, 자신의 식이요법이 올바르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는 경우



4. 활성산소를 없애는 생활습관
  • •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하여 적절한 치료계획을 수립한다.
  • • 매일 1.5~2L의 물을 마신다.
  • • 비타민 C(60~100mg)를 매일 섭취한다.
  • • 6~7시간 수면을 취한다.
  • • 채소나 과일을 매일 섭취한다.
  • • 과음을 줄이고 흡연을 삼간다.
  • • 과식을 하지 말고 식사량을 줄이고 세끼 식사를 챙겨 먹는다.
  • • 걸을 땐 크고 빨리 걷는다.
  • • 많이 웃고 스트레스를 즐긴다.
  • • 필요하면 항산화제를 복용한다.
  • • 동맥경화는 꼭 치료받는다.
건강관리를 목표로 세우셨다면 활성산소를 없애는 생활습관을 통해 만병의 근원이 되는 활성산소를 줄이세요. 그전에 내 몸에 활성산소가 얼마나 많은가,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물질이 충분한가, 검사를 통해 정확한 내 몸의 상태를 알아둔다면 질병의 예방에 더 효과적이겠죠? 노화와 만병의 근원인 활성산소, 정확한 검사 후 그에 대한 방법을 찾아 활성산소를 해결하세요.
욕창클리닉